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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인것은,

서울 코로나단계(사회적거리두기 방역단계) 올릴수 없는 이유는?

by ♬♬ 202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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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의 4차 대유행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일별 코로나 확진자수가 600대에서 700명대를 넘어서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만 다시 2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서울, 경기에서 발생하는 신규 확진자가 전체의 절반수준을 차지하지만 사회적거리두기 방역단계는 그대로이다. 다시 2단계로 올릴수는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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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확진자가 전체의 60%를 차지

 

서울시에서 발표한 서울지역의 코로나 19바이러스 확진자수는 4월 21일 자정을 기준으로 하여 35,994명인 것으로 파악하여 발표했다. 국내의 확진환자 115,926명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엄청난 수치이다. 경기지역의 확진자 32,369명을 포함하면 68,36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0%에 달하는 수치이다. 대구 신천지 사건과 같은 비정상적인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사실상 서울, 경기지역의 코로나만 잡아도 훨씬 안정적인 수치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고 예상할 수 있다. 

 

 

코로나-방역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기를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서울시의 용단이 필요하다. 벌써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한 피로감과 따뜻해진 날씨 탓에 시민들의 조심성과 방역수칙 준수의지가 느슨해지고 있기 때문에 다소 강제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계속해서 현재의 단계를 유지하고 연장만 하면서 기다리는 것은 무엇이며, 뭘 지켜보고 있는 것일까?

코로나 방역단계의 조정이 너무 늦어지는 것이 아닌지, 소잃고 외양간 고치게 될까 걱정이다. 

 

 

전체 코로나 확진자의 33%가 종교시설에서 나왔음을 감안한다면.

 

쉽지는 않다는 걸 잘 알지만 답답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이다. 그냥 놔둬도 손님이 줄어 울상인 자영업 소상공인들에게 아무런 댓가없이 계속된 영업시간 제한으로 희생을 강요할 수 밖에 없었던 정부의 입장에서 또다시 영업시간을 축소하거나 다른 제한을 가하는 것이 어려울것이다. 작년 유럽의 한 식당 업주가 뉴스에 나와 업소 문을 닫았지만 정부에서 모든 비용을 지원해줘서 고마운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다고 인터뷰를 하던 모습에 너무나 부러웠다. 실질적인 지원으로 사회적 갈등도 막으면서 방역에도 차질이 없는 모습이었다.

 

코로나-일상

 

 

이렇게 확진자가 많은 지역만을 규제하기 어렵다면 확진자가 많은 시설을 규제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 1월 방역대책본부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코로나 확진자수의 33%가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작년에는 신천지 사태로 인한 확진자수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올해에도 잊으만하면 종교단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뉴스가 꼬박꼬박 등장하고 있으니 비단 신천지만의 문제가 아닌것이다.

 

종교적 집회를 금지하는 것은 원천적인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아닐 뿐더러 먹고사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에 여태껏 소상공인의 무조건적인 희생만을 기대했다면 앞으로는 종교계에 그러한 기대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가장 피해가 적으면서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하루빨리 이 지긋지긋한 마스크를 벗어던질 날이 오길 바라고 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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