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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용 창고

미국 ETF의 장점 - 달러로 투자하기 때문에 헷지(Hedge)효과가 있다.

by ♬♬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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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ETF라고 하면 미국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Exchange Traded Fund를 말한다. 주식 처럼 거래가 가능한 펀드상품인데 이 미국 ETF의 장점 중 하나인 달러로 투자한다는 점이 어떤 장점인지 살펴보도록 한다.

 

 

달러는 위기상황에서 그 위력을 발휘한다. 대한민국의 경제위기 중 내가 직접 겪은 위기는 1997년의 IMF 구제금융 당시와 2008년 미국 금융위기였다. 97년 당시 나는 어린 아이였고 경제위기나 환율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던 시기였지만 2008년에는 환율의 변동에 대해 피부로 느낀 사건이 있었다. 

 

 

2008년 당시, 나는 미국 아틀란타로 어학연수를 가서 1년동안 학교를 다녔다. 이모님 댁에서 지내며 공부를 했는데 처음 몇 번을 제외하고는 주말에 이모와 함께 장사를 하며 생활비를 벌어서 쓰며 지냈기 때문에 현지에서 생활비를 충당했던 나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한국에서 부모님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하던 친구들의 미국 체류에는 빨간불이 들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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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환율이 문제가 된 것이다. 1달러당 1,000원대였던 환율이 1,600원까지 올라갔으니 그전에 100만원을 부쳐주던 생활비가 160만원을 부쳐줘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아들, 딸에게 생활비와 학비를 보내주던 가정에서는 당장 한국으로 돌아오라는 연락이 쇄도하여 울면서 한국으로 돌아간 친구들이 기억난다.

 

 

 

이처럼 환율의 변화를 통한 실생활의 변화를 가까이서 경험한 바 있기 때문에 환율의 개념 정도는 갖고 있었는데 직접 투자를 하게 되니 달러로 투자하는 것의 장점이 더 와닿는다.

 

미국 ETF라고 원금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 경제에 위기가 온다면 에스엔피나 나스닥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ETF라고 해도 주가가 계속 빠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상황이 온다면 달러 원 환율은 앞선 두번의 경제위기 상황과 같은 추이가 예상된다. 환율의 급등으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환차익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헷지(HEDGE)라고 부른다.   

 

울타리라는 명사이자 금전적 손실을 막기 위한 대비책이라는 명사로도 쓰이고 있다. 투자자의 관점에서는 일부자산의 하락장에 그와 반대로 움직이는 성질의 자산에 투자를 하여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의 방법이다. 어느 시점에 해당 자산을 매도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겠지만 주가가 훅 빠지면 그냥 손해를 보고 마는 한국 주식이나 ETF와는 다른 장점을 가진 것이 미국ETF임은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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