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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인것은,

낮잠 효과 - 일, 공부 잘 하려면 우리도 적정시간 시에스타(siesta)가져야 한다!

by ♬♬ 2021.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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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공부만 할 때가 있었다. 새벽 5시30분에 기상하여 밤 12시에 잠을 자는 생활을 하며 밥만 먹고 공부만 할 때였는데 그 때를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싶다. 그 비밀은 바로 낮잠에 있다. 오전공부를 마치고 점심식사 후 책상에 엎으려 15~20분, 길게는 30분 정도 자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렇게 짧게라도 한 숨 자고 나면 눈도 밝아지고 다시 아침을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오후 내내 쌩쌩한 머리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실제로 낮잠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공부, 일, 문제해결에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지 살펴보자.

 

 

 

 

 

시에스타(siesta)  

 

시에스타는 지중해 연안의 국가들과 남미 국가들의 낮잠자는 풍습이다. 무더위로 어차피 한낮의 퇴약볕에서는 일을 하지 못하니 그 시간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남은 시간을 더 열심히 일하고자 했던 취지가 풍습이 되어 일반인들은 물론 상점, 관공서까지도 시에스타 시간에는 문을 닫고 한 숨 때리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뿌리깊은 근면, 성실만이 미덕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본다면 저렇게 게을러 빠져서 어디다 써먹냐고 할 것이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었다. 시간적으로는 남들보다 10분의 1만 투자해도 10배, 100배의 수익을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루종일 눈코 뜰 새 없이 일만해도 겨우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물론 현재의 일이 어떤 종류이냐에 따라 당연히 천차만별일수 밖에 없지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많은 사업이 진행되며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세계가 구현되고 있는 현재로서는 근면과 성실이 미덕이라고만 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국가적인 차원에서 낮잠시간이니 상점도 닫고 관공서도 닫는다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짧은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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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을 잤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

 

영국 과학 할술지 네이쳐 뉴로사이언스에는 낮잠이 학습과 장기기억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논문이 게재되어 있으며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는 낮잠을 30분씩 자면 심장병으로 쓰러질 확률이 37% 감소한다는 논문도 발표하였다.

또한, 시카고 대학교의 연구를 통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검사한 결과 수면이 부족한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정상적으로 잠을 푹 잔 남성들에 비해 현저히 낮았으며 이로 인해 당사자가 느끼는 행복감과 기력도 함께 줄었다고 한다. 미국국립수면재단에서는 단 10분의 낮잠을 통해서도 주의력, 인지능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관찰하였으며 그 효과가 약3시간에 걸쳐 지속된다고 발표하였으니 10분을 투자하여 3시간의 효율을 이끌어내는 셈이 되는 것이다. 

 

 

 

 

 

적정 낮잠 시간

 

낮잠은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에 자는 것이다. 이 때가 아니라면 아침잠이나 초저녁잠이라 부르는것이 맞을것이다. 일반적으로 성인이라면 20분~25분정도의 낮잠이 가장 적정하다. 너무 깊이 잠이 들었다가 억지로 깨어나게 되면 개운하게 낮잠을 잘 잤다는 느낌보다는 자다 말았다는 느낌이 더 크다.

나는 지금도 일을 하다가 업무에 집중이 되지 않고 피곤한 생각이 들면 의자를 한껏 뒤로 젖히고 낮잠 모드에 들어간다. 졸린 눈꺼플을 치켜뜨며 일에 끌려가는 것보다 낮잠을 잔 후 일어나서 다시 업무를 잡으면 훨씬 효과적으로 단시간내에 집중해서 일을 마친 수많은 경험을 통해 나는 나만의 시에스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낮잠 잔다고 주변에서 게으른 사람 취급할까 눈치보지 말고, 더 큰 효율과 효과를 생각해서 심신의 건강에 지대한 이점을 주는 낮잠을 잘 활용하고 더 즐겁고 행복한 인생이 되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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