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접종 순조롭게 출발 - 일상복귀 앞당겨지나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이후로 1년 하고도 37일만에 코로나 19의 정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방안인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되었다.
정말 길고도 긴 암흑기였다. 처음 코로나19라는 질병에 대한 공포가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덮칠때도 메르스 때 처럼 잠깐 조심하면 곧 지나가겠지, 몇 주 혹은 몇 달 후면 이 또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하며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고 있겠지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놀지도 못하고 가족들과 외식은 물론 여행도 못가는 상황이 이어지더니 명절에 가족 얼굴도 못보게 되는 사상초유의 상황이 이어졌다. 지난 1년동안 대다수의 국민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었으며, 경제적 위협에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보낸 자영업자, 실직자, 구직자가 부지기수이다.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하더라도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방역에는 만전을 기해야 하겠지만 기약없이 기다려야만 했던 지난 1년동안의 막막함에서는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예방접종을 받은 국민들은 코로나로부터 다소 안전해질 뿐만 아니라 접종자는 코로나 전파력도 약해진다고 하니 너무나 기대가 된다.
처음 예방접종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코로나 백신접종에 부정적인 반응들도 많았지만 접종이 시작된 이후로 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중증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기에 예전의 일상, 마스크 없이 생활이 가능한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는 나로서는 도저히 불편해서 착용하기 어려울거라고 생각했던 마스크도 이용해 버릇하니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느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되더라도 미세먼지가 안 좋은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할 생각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금까지의 내 생에서 인류가 맞닥뜨린 가장 큰 위협이었다. 처음 백신 개발에 대해 논의할 때만 하더라도 접종까지는 수년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1년만에 효과적인 백신 만들어 전세계가 함께 접종하고 있다. 물론 제약사나 관련 기업들은 막대한 이익을 취하겠지만 이러한 일련의 대응에서 인류에 닥친 재앙을 전 세계가 힘을 합쳐 견뎌내고 해결하는 헐리웃 영화에서나 느낄법한 감동도 느껴진다.
외출을 자제하면서 가족과의 시간이 많아져 더 많이 싸웠다는 가정도 있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족간의 관계가 변화되었다는 사례도 많다.
힘든 상황이지만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어둠속에서도 빛을 찾는 노력을 통해 주어진 상황에서 작은 기쁨을 만날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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