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자 방법 현물(골드바), 금통장, 금ETF, 증권계좌 KRX 금 거래소 중 나의 선택은?

금투자를 시작하려고 이모저모 따져보고 드디어 결정을 했다. 트로이온스당 2069.4달러의 고점 대비 15% 빠진 금값을 두고 투자시기가 왔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이제는 금은 투자대상으로서 매력이 전만 못하다는 주장 또한 팽팽하다. 하지만 나의 최종결정은 증권계좌에서 거래가 가능한 KRX금거래소에서 거래량이 많은 99.99K로 계속해서 사모으는 방식으로 금투자를 시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 많은 금투자의 방법 중 내가 KRX금 거래를 선택한 이유와 금투자가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포스팅한다.

 

 

 

금투자 해도 되는 것인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이 폭등후 급락했다.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나는 금에 투자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어차피 금에 몰빵을 할 것도 아니며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금을 보유하는 것에 대해 레이달리오 등 투자 현인들의 조언에 따르기로 한 것이다.

 

금이 향후에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금의 자리를 대체할 거라는 주장 내가 생각하기에는 아직은 설득력이 부족해 보인다. 금은 그자체가 돈 이었던 시기가 있었다. 가치저장의 수단으로서 안정적인 가치를 어느정도 유지할 수 있는 금에 비하면 하루하루 널뛰기를 하고 있는 암호화폐가 금의 자리를 대체하기는 당분간은 쉽지 않아 보인다.

 

역사적으로 길게 보면 금은 대략 10년에 2배정도 가격이 올랐다. 그런데 최근의 가격을 보면 2013년부터 2019년 초까지 횡보를 거듭하다가 작년에는 급등했지만 최근에는 아래의 표와 같이 10년 전인 2011년의 가치와 비슷한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쌀 때 사는 것이 투자의 기본인 점을 생각한다면 지금 매수하는 것이 나쁜 타이밍은 아니다. 또한 한정된 매장량에 비해 최근에는 금을 체굴하는 획기적인 기술의 발달이 없었기 때문에 체굴량 또한 늘지 않고 있다고 하니 수급의 차원에서 보더라도 금투자는 매력이 있다.

 

 

금 시세 - 출처 : 네이버

 

 

 

금투자 방법 중 어떤 것이 가장 합리적?

 

분산투자의 일환으로 금을 쬐끔씩 사모으기로 했으니, 어떤 방식이 유리할 지 살펴보았다. 우선 현물로 골드바를 사는 것은 아내의 거부로 제외되었다. 예전에 둘째가 내 시계를 감춰두었다가 몇 개월 후에 찾은 경험이 있어 골드바를 숨기거나 버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나머지 중 선택의 기준은 경제성이다. 돈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하는 투자이니만큼 수수료나 세금 등에 대한 비용부담이 크다면 가차없이 제외시켜 남은 하나를 택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일반적으로 금 ETF와 KRX 금거래에 비해 거래수수료가 비싼 금통장도 제외시켰다. 

 

남은 금ETF와 KRX금현물거래 둘 중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전혀 없는 KRX금현물 거래를 선택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증권사에 금현물계좌를 만들어야 하는데 여기서도 또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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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별 거래수수료 (온라인수수료, 보관수수료) 확인 필!

 

가지고 있는 키움증권과 미래에셋 중 하나로 하려고 했지만 유독 두 증권사만 보관수수료가 있었다. 또한 보관수수료는 있지만 온라인 수수료가 0.165%로 가장 저렴한 미래에셋증권은 금현물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지점을 방문해야 했다. 주식계좌를 비대면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쓸데 없는 불편을 피하고자 보관수수료가 없으면서 온라인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NH투자증권에 주식계좌는 만들지 않고 금현물 계좌만 만들었다. 보관수수료가 0.00022%로 아주 미미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금가격이 우상향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오랫동안 보유해야 하는 상황까지 고려하여 어플을 깔고 비대면으로 NH투자증권에 계좌를 하나 더 개설한 것이다. 미래에셋은 이러한 불편은 개선해야 할 듯 하다.

 

이렇게 나의 금투자 준비가 모두 끝났다. 앞으로 합리적 결정과 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와 그에 따른 가정의 더 큰 행복을 앞당길수 있도록 투자이야기를 계속 포스팅 할 예정이다.